팩션소설의 전성기다. 그리고 김진명의 소설은 한국 독자들에게 매우 인기가 많다. 살수, 고구려 같은 역사소설을 주로 썼지만 원조소설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이다. 우리나라의 안보상황에 대해 상상력을 더한 김진명의 이름을 날린 소설이다.


고구려를 몇년간 적다가 이번에 싸드를 발표했다.

싸드? 싸드는 THAAD 는 대공방어미사일이다. 미국에서는 싸드를 아시아태평양 쪽에 배치하려고 한다. 주된 이유는 아시아지역에서 날아오는 미사일이 미국 본토로 오지 못하게 함이 큰 이유이다.


싸드


검정커버의 김진명 책이 맘에 들지 않지만 선물로 받아서 100권 책읽기 중 6번째 책읽기가 되었다. 내가 김진명 사달라고 말하기도 했고^^. 실패하지 않는 킬링타임용으로 김진명은 제격인 소설이다. 하나를 잡게되면 다른 소설도 찾게되는 매력이 있다.


싸드


미국은 전쟁을 필요로 하는 나라다!? 이 소설에서 간략하게 언급하고 있는것은 '달러약세'에 관한 부분이다. 미국이 무역수지가 계속해서 적자가 나기 때문에 약달러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달러약세란? 우리나라로 따지면 우리나라 1달러당 환율이 1200원 하다가 지금 1000원 하면 우리나라 원화는 강세, 달러는 약세로 볼 수 있다. 우리 수출기업의 이익은 줄어들고, 미국의 손실도 그만큼 줄어든다.


수많은 달러 빚들, 발행한 국채들 때문에 약달러는 당연히 가야되는 방향이지만 전쟁이 있으면 다르다. 경제로는 미국이 이길수 없지만 군사력으로는 이길수 있다. 오바마의 시리아 공습도 이런측면에서 미국에게 필요한 행동이라고 할 수 있다.(정치적으로는)


책을 보면서 충격적인 사실을 알았다. 미국은 중국과 전쟁을 하고 싶은데 직접도발에 절대 말려들지 않는 중국이기 때문에 일본, 북한 등을 간접활용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 전쟁을 위해서 꼭 필요한것이 대공미사일 격추시스템인 싸드이다. 이 싸드는 미국 본토에 설치하면 효과가 없다. 한반도가 가장 좋은 위치이고, 다른 태평양의 섬에 설치하는것도 좋다고 이야기한다.




고스트 리포트? 한국의 정치상황, 대선후보에 대한 분석을 해놓았다. 이것도 소설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다. 대통령후보 분석을 통해서 싸드를 언제 추진할 것인가 보았을 때 현정부 박근혜 정부가 최적이라는 결론을 내렸다.(소설속에서)


문재인은 안철수를 부산지역선거에 내지 않아서 졌다고 한다. 이건 김어준이 말하는 느낌이 난다. 사실 나꼼수를 한번도 들어보지는 않았지만 그런 늬앙스이다.



미군의 평택이전과 한반도 전쟁이 발생하면 1조달러의 전쟁비용이 든다고 한다. 여튼 이 소설은 우리가 살고 있는 한반도가 배경이기 때문에 더 실감할 수 있다.


얼마전에 퓰리쳐상 사진전을 보러갔다가 '한국전쟁' 관련 사진을 보았다. 종군기자 맥스데스포의 사진들을 보면서 새로운 감회가 들었다. 불과 60년전에 내가 있는 서울은 전쟁통이었다. 우리 할아버지 세대가 열심히 싸웠고, 우리 아버지 세대가 다시 일으켰다. 그리고 우리는 그걸 누리는 세대인데 책임은 지려고 하지 않고 있다.


"한국은 전쟁 시작은 기념하지만 전쟁 끝은 기념하지 않는다. 한국전쟁은 아직도 진행중이기 때문이다"


군대에서 매번 듣던얘기이다. 주적은 북_한이고, 우리는 전시 이다.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었던 소설입니다. 꼭 읽어보세요^^


Posted by Goodl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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