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하가 산문집을 냈다. 일단 새 책이라 기분이 좋다. 그전에 '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 '옥수수와 나' '살인자의 기억법' 과 같은 소설보다는 일단 가벼운 느낌이다. 작은 글들을 모아서 책을 냈다. 그 책이 이번책 보다 이다.


첫번째 '시간도둑'을 읽었다. 일단 시간에 대한 가벼운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스마트폰에 시간을 뺏긴 현대인을 조명했다. 그런데 그 이상은 없었다. '생존시간카드'를 계속 언급하면서 시간을 사고팔 수 있다면 생기는 소설의 이야기를 한다. 


나라면 글을 어떻게 썼을까?

시간을 빼앗는 도둑을 스마트폰이라고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아니 이 글을 읽었기 때문에 그럴수도 있다. 김영하도 소설이 아니라 그냥 글은 이렇게 쓰는구나. 나도 글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시간도둑으로 잡혀가야할 도둑이 너무 많다. 영화, 방송, 만화책 그리고 소설책 스마트폰으로 보는 웹툰, 게임 등도 그 중 하나이다. 그런데 우리는 스마트폰만 너무 걱정하는거 아닐까? 스마트폰보다 더 재밌는걸 우리 세상에 더 많이 만들어주자.


유세윤이 다음에 '유턴'이라는 웹툰을 하고 있다. 스토리로 참여하는데 이 유턴이 스마트폰을 막기 위해서 서 나오는 이야기인데 더 재밌게 생각된다. 


스마트폰은 시간도둑이다. 시간은 소중하다. 시간은 부자에게 더 비싸고, 빈자에게 더 값싸다. 그러나 우리 모두 사고팔수는 없다. 무엇을 하든 시간은 자유이다. 건강하게 자기 시간을 좋아하는 시간들로 채워나가자. 한가지가 너무 재밌다고 빠지지는 말자. 아니 빠져서 건강하게 늙을수 있다면 그것도 좋은 방법일수도 있다. 시간이 안가는것보다는 잘가는게 더 좋지 않을까?ㅎ




Posted by Goodl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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