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사는 30대 미혼남. 주변에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다. 내 모습이기도 하다. 학창시절 열심히 공부하고, 군대다녀오고 20대 후반에 취업을 한다. 한 2-3년 다니면서 학자금대출은 대충갚고 1년에 1000만원 정도 모으면 많이 모으는 정도이다. 남자평균 결혼나이인 32세가 되도 기껏 모은돈은 2-3천만원이다. 왠만한 경기도권 전세조차 힘든금액이다. 당연히 여자친구가 있어도 결혼을 섣불리 생각못하는 이유이다. 30대 미혼남 얼마나 증가햇을까? '통계로 본 서울 남성의 삶' 보고서에 따르면 1990년 30-49세 미혼남은 11만 3499명이었는데, 2010년 49만 6344명으로 4배 이상 증가 했다. 35세이상 미혼남성은 2만 4239명에서 24만 2590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그말은 30-35세의 남자들은 결혼을 못하고 나이가 든다는 점이다. 가장 큰 문제는 '집'이 맞다!! 부모님 지원이 없으면 결혼엄두를 낼 수 없는 현실이다. 부의 되물림이 결혼까지 이어지는 상황이다.



그럼 결혼 안해야 할까? 정부가 원하는대로 대출받아서라도 살아야 할까? 현실에 대한 인식변화가 필요하겠다. 결혼을 하는 사람들이 대출낀 전세, 월세라도 시작을 해야한다. 아파트, 전세로 시작할 수 없다면 같이 결혼해서 시작해야 하는 문제이다. 물론 여자집에 인사할 때 얼굴들기 민망하고, 프로포즈할 자신감도 없지만 그렇게 해야한다. 여자도 남자의 사랑하고, 미래를 본다면 현실을 인정하고 같이 집을 마련하고 힘을 합쳐야 한다.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지금 20-30대가 결혼이 힘들어진것을 집값상승으로만 말할수 는 없다. 30대 남자로 살아가는 것 쉽지 않다. 낮은 소득과 불안한 직장, 결혼준비 등 대한민국 30대는 여전히 사춘기를 겪고 있다.

Posted by Goodl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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