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엄마생일을 맞이해서 가족식사를 했어요. 동생도 저도 직장생활하니깐 바쁘고, 서로 스케줄이 안맞아서 집에서 다같이 밥먹기도 힘든데 오랜만에 온식구가 식사를 했네요. 올해 생일은 다른 우선순위 제껴두고, 가족외식을 생각했어요. 이제 우리 식구 다 돈 버니깐, 먹고 싶은건 다 먹을수 있어요. 자주 나와서 먹으면 좋은데, 그러지 못하는게 아쉬울 따름이죠.


서가앤쿡 신림점 가서 파스타 먹으려 했으나 너무 시끄럽고, 정신없을것 같아서 조용한 곳으로 갔어요. 서울대입구역에서 올라가다보면 음식점, 맛집들이 좀 나오는데 왼쪽에 유황오리고기집 갔어요. 여기 2번째인데 진흙오리고기도 괜찮고, 저번에 먹었던 오리전골도 괜찮았어요.


역에서 서울대학교 방면으로 관악구청 지나면 100미터도 못가서 나와요.



평일저녁, 공휴일에는 60000원이에요. 통오리 훈제 바베큐는 53.000원, 오리전골은 1인분 16000원이에요. 단가가 싸지도 않고, 비싸지도 않고 적당합니다. 어딜가나 요즘은 이정도는 하잖아요. 아웃백 가도 4인이서 가면 10만원은 나오니깐^^; 주차장 잘되어 있어요.





사진을 대충 찍었는데, 겉절이가 맛있어요. 일단 가면 죽이랑 샐러드 위주 반찬들이 나옵니다. 의외로 오리말고는 먹을게 없음.ㅋㅋ





진흙오리구이. 오.. 엄마 생일에 제가 쐈습니다!! 살이 많진 않은데 쫀득하니 엄청 연해요. 우리아빠 이빨 안좋은데 잘 드시더라구요. 조용하니 가족끼리 대화하기도 좋고, 자리도 편해서 잘 먹고 좋은 시간 보냈어요. 우리엄마도 좋아하셨어요. 다 먹고 나면 소면, 물냉면 나오는데 밍밍해요.ㅋㅋ 이런거 또 좋아하는 사람도 있으니깐. 그리고 오미자차 까지 먹고 나왔어요. 




요즘 장염으로 고생하는데 내일 또 탈나는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일단 먹고 죽자! 이 생각으로 먹었어요. 



가족들과 좋은 시간 보내세요^_^




Posted by Goodl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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