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노쇼 접종 예약 방법, 카카오-네이버로 신청하는 법

네이버·카카오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 잔여량을 확인하고 당일 예방접종을 예약할 수 있게 된다. 백신을 맞겠다고 의료기관에 예약한 후 실제로 접종하지 않아 남는 백신을 폐기하지 않고 최대한 접종에 활용하기 위한 조치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27일부터 2주간 백신 접종 병원의 잔여백신을 실시간 확인하고 잔여백신 발생 시 알림 및 당일예약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범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당일예약을 해놓고 병원에 갈 수 없는 상황이 생겼을 경우 반드시 전화를 걸어 예약을 취소해야 한다. 예약 취소를 하지 않고 당일예약에 ‘노쇼’를 하면 차후 네이버·카카오를 통한 당일예약은 하지 못한다. 당일예약 방법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 잔여백신을 어떻게 확인하나.

“네이버, 네이버 지도, 카카오톡, 카카오맵 4개 앱에서 접종기관 위치와 잔여백신 현황을 지도로 찾을 수 있다. 네이버는 네이버 앱, 네이버 지도 또는 네이버 검색창에 ‘잔여백신’을 검색하면 조회할 수 있다. 카카오톡은 하단 샤프(#)탭에 ‘잔여백신’ 탭을 선택하거나 카카오맵에서 병원별 잔여백신 물량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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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잔여백신 당일예약이 가능한 백신 종류는.

“당일예약이 가능한 백신은 현재 AZ 백신이 유일하다. 예방접종센터를 통해 접종 중인 화이자 백신은 접종기관 자체적으로 마련한 예비명단을 통해 잔여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향후 화이자 백신 등도 사전예약 방식이 도입될 예정이다.”

- 잔여백신은 어떤 순서로 배분되나.

“당일예약은 신청 순서대로 완료된다. 병원별로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시스템에 잔여백신 물량을 등록하면 이를 바로 확인할 수 있고, 당일예약이 늘어나는 만큼 잔여백신 수량이 차감된다. 당일예약이 꽉 차면 잔여백신 수량이 0으로 줄어 추가로 예약할 수 없다.”

- 당일예약을 빨리하는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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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앱과 카카오톡에서는 최대 5개 접종기관의 잔여백신 알림을 등록할 수 있다. 알림 메시지에 ‘당일예약’ 버튼이 있어 이를 누를 경우 바로 예약이 가능하다. 알림 신청 시 인증을 거치기 때문에 바로 당일예약이 된다.”

- 당일예약을 할 수 없는 경우도 있나.

“정부가 미리 정해둔 우선접종 대상군에 속하지 않더라도 30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당일예약이 가능하다. 당일예약을 할 수 없는 이들도 있다. 이미 1회 접종을 받은 사람은 신청할 수 없다. AZ 백신을 맞을 수 없는 만 30세 미만도 신청이 안 된다. 또 30분 내에 해당 병원의 근무시간이 끝나는 경우도 당일예약이 어렵다.”

- 당일예약을 걸어놓고 못 가는 경우가 생긴다면.

“불가피한 사유로 병원 방문이 어려울 경우 해당 병원에 전화해 예약 취소를 직접 요청해야 한다. 예약 취소를 하지 않으면 해당 신청자는 향후 당일예약이 안 된다.”

- 고령층 백신 사전예약처럼 당일예약도 대리신청이 가능한가.

“본인 명의의 스마트폰으로 타인의 당일예약을 신청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 당일예약으로 접종을 받았으면 2차 접종은 어떻게 받나.

“자동으로 11주 후 동일 접종기관에서 같은 요일에 2차 접종이 예약된다. 2차 접종 일정이나 기관을 변경하고 싶을 때는 2차 접종 예정일 1개월 전부터 변경할 수 있다.”